(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서 세관 측이 수입물품 통관검사를 하던 중 탄피와 뇌관 등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 물류단지에서 인천세관 직원이 수입물품 통관 엑스레이(X-RAY) 검사를 하던 중 탄피 등이 무더기로 든 상자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이 상자에는 탄피 500개, 소총 실탄용 뇌관 1천 개, 노리쇠 손잡이 1개 등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인천세관, 국가정보원, 군 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공 용의점이나 테러 용의점이 있는지 합동 수사를 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총기류 수입업자가 사제 총기를 제작하려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수사를 하고 있다"며 "어느 나라에서 수입됐는지 등은 보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