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달산포 일원에 조성…프랑스 벤치마킹·용역발주 나서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군은 남면 달산포 일원에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태안군 방문단은 지난 19일부터 5일간 세계 해양치유산업 발상지인 프랑스 로스코프를 찾아 벤치마킹했다.
또 관련 연구개발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태안의 염지하수와 해송 성분 분석을 통해 치유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및 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달산포 일원에는 고소득 은퇴자와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리조트형 시설이 건립된다.
군은 연내에 달산포 주변의 위해요소 정비와 하수처리장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치유자원을 활용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군은 소금·송림·해수욕장 등 관광자원과 6쪽 마늘·생강·해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 자원을 결합, 태안만이 가진 특색 있는 치유자원을 발굴해 전국 최고의 해양치유 관광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 가능 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해양헬스케어 산업은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해양치유 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용역을 한 뒤 본격적으로 해양치유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생소한 산업이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치밀하게 준비해 태안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