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대학교는 올바르고 적확한 번역으로 동양 고전을 소개해온 중국어·중국학과 박삼수 교수가 '장자'를 번역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고전 분야 대표적 연구자로서 '주역', '쉽고 바르게 읽는 논어', '쉽고 바르게 읽는 노자', '왕유 시전집' 전 6권에 이은 역서다.
박 교수는 청대(淸代) 왕선겸(王先謙)의 '장자집해(莊子集解)'를 바탕 판본으로 하면서 학문적 권위가 공인된 고금의 저명 판본을 참고해 최대한 장자 사상에 부합하도록 풀이했다.
고전 번역에서 학문적 엄밀성을 추구하면서 오랜 시간 학생과 시민들에게 고전을 강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쉽고 바르게 번역을 다듬고 꼼꼼하게 주석을 달고 명쾌하게 해석을 덧붙였다.
각 편의 역해는 한글 역문(譯文)을 정점으로 그 바로 아래에 한문 원문을 배치해 한글 역문 위주로 읽거나, 역문과 원문을 대조해 읽기에 편리하도록 했다.
한편, 박 교수는 '장자' 출간에 맞추어 현재 일반인 대상으로 3월부터 6월까지 '행복한 장자 읽기' 공개강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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