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른손 투수 이용찬(29)이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이용찬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던진 공은 총 84개다.
지난해 두산의 마무리로 활약한 이용찬은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이용찬이 선발 등판한 것은 2012년 10월 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년 5개월 26일(2천4일) 만이다.
이용찬은 1회 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민병헌한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대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2, 3회 초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넘겼다.
4회 초에는 선두타자 손아섭한테 시속 144㎞ 직구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용찬의 이날 첫 피안타다.
이후 민병헌과 이대호를 범타로 요리한 이용찬은 채태인한테 볼넷을 내줬지만, 한동희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이용찬은 이어진 5회 초 공 8개만으로 3명의 타자를 모두 돌려세웠다.
계속해서 1-1의 접전이 펼쳐진 6회 초에는 2사 후 민병헌한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두산 타자들은 6회 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 이용찬의 승리투수 요건을 채워줬다.
이용찬은 7회 초 마운드를 함덕주한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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