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전월 대비 4.1% 증가…실업률 2.5%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지난달 일본 산업생산이 6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달 산업생산 예비치가 전월보다 4.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증가폭은 2011년 6월 4.2% 이후 가장 컸다.
전월(-6.8%)의 급감세에서 벗어나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운송장비와 범용·생산용·상업용 기계류, 전자부품·장치 업종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석유·석탄산업, 섬유산업, 요업 등의 생산이 감소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5.0%에는 못 미쳤다.
지난달 일본 실업률도 선방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월 실업률은 2.5%를 기록했다.
이는 24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전월(2.4%)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2.6%도 밑돌았다.
2월 유효구인배율은 1.58로 전월(1.59)보다 하락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의미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구인난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일본 고용 상황이 양호한 것은 일본 경제가 작년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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