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박혜진(우리은행)과 이번 시즌 100개가 넘는 3점 슛을 꽂아넣은 강이슬(KEB하나은행) 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30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18 FA 대상 선수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박혜진과 함께 아산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통산 10회 우승을 합작한 고참 임영희, 해체된 구리 KDB생명의 한채진과 이경은, 정규리그 2점 야투상을 받은 염윤아(KEB하나은행) 등도 FA 자격을 얻었다.
이 선수들은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 15일 동안 원소속팀과 1차 협상을 벌인다.
이 기간에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다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1·2차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은 4월 24∼28일 원 소속 구단과 다시 3차 협상을 진행한다.
FA 선수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면 원소속 구단은 현금 보상을 받거나 보상선수 1명을 지명(보호선수 제외)할 수 있다.
이때 해당 FA 선수의 공헌도에 따라 현금 보상 금액과 보호선수 지정 범위가 달라진다.
가령 전년도 공헌도 1위, 당해연도 공헌도 2위인 박혜진이 이적할 경우 우리은행은 새 구단에서 계약금액의 30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거나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보상 선수 1명을 지명하게 된다.
◇ 2018 여자프로농구 FA 대상자
▲ 용인 삼성생명 = 고아라, 최희진, 허윤자
▲ 인천 신한은행 = 유승희, 김연주, 박소영
▲ 아산 우리은행 = 박태은, 박혜진, 임영희
▲ 청주 국민은행 = 김보미
▲ 구리 KDB생명 = 이경은, 조은주, 한채진
▲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 김단비, 백지은, 박언주, 염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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