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피해자' 학년 달라도 고교 분리 배정

입력 2018-03-30 10:29   수정 2018-03-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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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피해자' 학년 달라도 고교 분리 배정
전남도교육청 공고… 외고 자사고 국제고도 일반고와 동시 전형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내년도 전남지역 고교 입학전형에서 자사고 등의 전형이 일반고와 통합되고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이 분리 배정된다.
전남도교육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학년도 전라남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올해부터 외고·자사고·국제고 입학전형 시기가 전기에서 후기로 변경돼 일반고와 동시에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 불합격한 학생을 위해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추가 임의배정을 신설했다.
또 이제까지 같은 학년에서만 실시하던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분리배정을 가해자가 상급학년에 있는 경우에도 분리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취약계층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육감 지정 사회통합전형 대상자에 10년 이상 장기 재직 중인 직업군인 자녀와 입양 자녀를 추가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평준화 지역 후기고는 학교에서 입학전형료를 받지 않도록 했다.
학교장이 전형을 시행하는 비평준화 지역 학교도 입학전형료 미징수를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바뀐 고입전형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입학전형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와 전산 시스템 개선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하고 고입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입학전형 일정과 선발·배정 방식 등 입학전형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사전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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