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풀이춤 대가 조갑녀 기리는 '명무관' 남원예촌에 개관

입력 2018-03-30 11:05  

살풀이춤 대가 조갑녀 기리는 '명무관' 남원예촌에 개관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호남 민살풀이춤의 마지막 명인인 고 조갑녀 명무를 기리는 '조갑녀 살풀이 명무관'이 전북 남원시 남원예촌에 마련됐다.
명무관에는 조 명인이 생전에 사용한 유품과 공연 사진 및 영상, 관련 도서 등 330여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살풀이, 검무, 승무 등 각종 전통춤 공연도 열린다.


1923년 남원시 금동에서 태어난 조 명무는 수건을 들지 않고 소매와 손끝으로 추는 살풀이춤인 민살풀이춤의 대가다.
조선후기 명무 이장선에게 춤을 배웠으며 타고난 끼와 몸놀림으로 '춤은 조갑녀'라는 말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명무관이 설치된 남원예촌은 호텔급의 전통한옥 체험단지로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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