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의 베테랑 윤호영(34)이 가정 형편 때문에 수술을 미뤄온 어린이 환자를 위해 수술지원금을 지원한다.
DB는 30일 "윤호영이 이날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 앞서 생활여건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 2명을 위한 수술지원금 65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윤호영은 DB의 공식지정병원인 성지병원(이사장 안재홍)과 함께 '하트플러스'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하트플러스 캠페인은 정규리그 경기 동안 윤호영이 리바운드를 기록할 때마다 성지병원과 함께 2만원씩 적립해 어린이 환자 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윤호영과 성지병원은 650만원의 수술지원금을 모았고,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를 통해 고관절 철심 제거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 2명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윤호영은 "가정 형편 때문에 수술을 미뤄 온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나의 조그마한 도움으로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