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느타리버섯 재배 농민들은 다양한 품종의 종균을 사들여 재배하고 있다.
일부 농민들은 버섯 종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기존 재배 중인 품종과 새 품종이 섞여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무슨 품종인지 알려면 버섯이 35일 정도 완전히 성장해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종균 상태에서도 느타리버섯 품종을 알아낼 수 있게 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증폭반응(PCR) 프라이머'에서 품종마다 가진 고유 마커를 확인해 품종을 찾는 것이다.
이 기술은 35일이나 걸렸던 느타리버섯 품종 판별시간을 하루로 줄였다.
2016년 전국 1천35개 느타리버섯 재배농가가 5만8천784t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에서는 84개 농가가 1천246t을 생산했다.
경남도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혼종을 진단해 정확한 품종을 재배할 수 있어 버섯 종균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