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KTB 부회장 "도약 원년"…IB 보강·해외사업 강화(종합)

입력 2018-03-30 14:27   수정 2018-03-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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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KTB 부회장 "도약 원년"…IB 보강·해외사업 강화(종합)

정기 주총서 사내·외이사 4명 신규 선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병철 KTB투자증권[030210] 부회장은 30일 "고객 신뢰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책임 있는 금융그룹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새 도약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KTB투자증권 최대주주가 된 이 부회장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와 해외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부적으로 투자은행(IB) 부문 수익 확대를 위해 특화 조직을 보강하고, 상반기 장외 파생상품 영업인가를 신청하는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중국의 판하이(泛海) 및 쥐런(巨人) 그룹과 협업으로 중국과 아시아는 물론 미국까지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 전략부문 신설과 영업 부문의 소(小) 본부제 도입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황준호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그룹 전략부문을 맡아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 계열사와의 시너지 제고, 중국 주주와의 협업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IB 부문은 기능별로 6개 소 본부로 재편해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계열사도 사업 확대에 나서 KTB자산운용은 다음 달 출시하는 코스닥 벤처펀드 시장 선점과 해외 대체투자 부문 확대, KTB네트워크는 연내 상장을 통해 국내·외 투자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KTB PE도 지난 2년여 동안 진행한 경영 효율화 및 펀드 내 주요자산 매각 등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신규 바이아웃 펀드 조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이사회에 앞서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형남 사내이사, 박동수·베니 청·리우 제 등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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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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