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살구꽃 거리에서 봄을 만끽하세요."
30일 경북 구미시 광평동 광평천 자전거도로 등에 살구꽃이 활짝 피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광평천 자전거도로 양방향, 화신로 4길, 광평동주민센터 등 6개 구간 1.6㎞에 심은 살구나무 1천여 그루가 꽃 향연을 펼치고 있다.
광평동 곳곳을 꽃 대궐로 수놓은 살구꽃은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살구나무 꽃길은 2010년 12월 옛 화신마을을 그리워하는 주민 염원을 담아 살구꽃 특화거리를 조성한 후 매년 꽃축제를 펼친다.
흩날리는 꽃잎 사이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걷다 보면 은은한 향기 속에 완연한 봄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박영일 구미시 광평동장은 "봄바람을 타고 피기 시작한 새하얀 살구꽃이 만개해 포근한 고향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며 "살구꽃 거리가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명품장소가 되도록 계속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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