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작년 전국 첫 진평파출소 이어 양포파출소에 설치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와 구미시는 31일 양포파출소에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택배 기사를 사칭한 범죄와 택배 물품 도난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구미경찰서와 구미시는 현장조사로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원룸이 밀집한 단지의 양포파출소를 선정해 파출소 건물 벽면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택배 이용자는 물품 주문 때 배송지를 양포파출소로 적는다. 이어 택배업체는 안심택배함에 물품을 넣은 후 택배함 모니터에 수령자 연락처를 적으면 인증번호가 수령자에게 전달되고, 수령자는 인증번호를 입력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안심택배함은 11칸 규모로, 24시간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미경찰서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진평파출소에 이어 두 번째로 양포파출소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유병주 구미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은 택배로 인한 범죄노출 예방은 물론 분실이나 파손을 막아 좀도둑 퇴치에도 도움이 된다"며 "1인 가구 밀집지역 중심으로 운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