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회화부터 판화·조각보까지…한국미술가, 로마 사로잡다

입력 2018-03-30 20:36  

조각·회화부터 판화·조각보까지…한국미술가, 로마 사로잡다
현지 한국문화원서 재이탈리아 한국미술가협회 작품 전시회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미술가들 작품으로 꾸며진 전시회가 로마 한복판에서 막이 올라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29일 저녁(현지시간) 로마 시내에 있는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재이탈리아 한국미술가협회(ARCOI) 소속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민 '시간의 흔적-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개막했다.



협회 회장을 맡은 김재경 조각가를 비롯해 조각 분야에서 김활경, 박승완, 김성일, 회화 분야에서 최혜수, 한민희, 황아영, 조경희, 사진 분야에서 강태현, 김미진, 조각보 부문에 신지혜, 신유선, 판화 부문에 손현숙 작가 등 22명이 시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출품했다.
이탈리아에 사는 한인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 협회는 2016년 창립 이래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현재 소속된 회원 수는 45명이다.



최종현 주이탈리아 대사는 축사에서 "이곳 한국 미술가들이 조각, 회화, 판화, 조각보 등 다양한 색채의 작품으로 전시 공간을 채워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회원 개개인이 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대사관 측이 전시 공간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현지 미술대학 학생들과 외신 기자 등 문화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 한국 미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감상했다.
이탈리아에 주재하는 스페인 신문 스탐파 에스테라의 기자 로베르토 시몬 씨는 "이탈리아에서 명성이 높은 박은선 조각가를 좋아해 한국 미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며 시간에 대한 한국 작가들의 철학과 세계관이 녹아 있는 작품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는 감상평을 전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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