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서 첫 사망사고

입력 2018-03-31 10:49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서 첫 사망사고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2016년 12월 첫 구간 개통한 이후 올해 1월 완전히 개통한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에서 첫 보행자 사망사고가 났다.
지난 30일 오후 11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백역 버스정류소 앞에서 A(75) 씨가 몰던 승용차가 해운대기계공고 쪽으로 달리다가 도로 한가운데 있는 버스정류소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B(70·여) 씨를 치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1일 0시 30분께 숨졌다.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A 씨와 목격자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백역 버스정류소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적용 구간에 있어 도로 한가운데 있다. 버스를 타려면 인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부산시는 올해 1월 23일 부산 동래구 내성 교차로에서 해운대 운촌삼거리까지 8.7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완성해 개통했다.
2016년 12월 원동나들목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km 구간을 처음 개통한 이후 안락교차로∼원동나들목, 올림픽교차로∼운촌삼거리, 내성교차로∼동래교차로, 동래교차로∼안락교차로로 확대했다.
osh998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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