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수출이 작년 경제 성장률의 절반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세청과 산업연구원에 공동 의뢰한 '수출의 부가가치 및 일감 유발효과'에 따르면 2017년 우리 수출이 명목 부가가치 355조원과 일감 322만개의 효과를 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일감은 해당 기간 수출품 생산에 요구되는 노동량으로 고용 유지와 창출을 포함한다. 작년 수출 덕분에 유지하거나 새로 생긴 일자리가 총 322만개라는 의미다.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017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1% 중 1.6%포인트만큼 기여했다. 기여율은 50.7%다.
2017년 명목 GDP(1천730조원) 대비 수출의 명목 부가가치 유발액(355조원) 비중은 20.5%로 2016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2017년 수출로 인한 일감은 322만3천개로 전년 대비 7.7%(23만1천개)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임금근로자 수의 16.3%다.
일감유발효과 증가율(7.7%)은 같은 기간 전체 임금근로자 증가율(1.3%)의 6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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