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선박 27척 등을 새롭게 제재대상에 올린 것과 관련해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일 "금번 조치는 대북 선박간 이전, 금수품 운송 등 불법 활동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평택항에 억류 중인 유류운반선 코티(KOTI)호가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관련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티호는 이번 제재 대상 지정에 따라 등록취소·입항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의 석유·석탄 해상 밀수를 돕는 등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관련 선박 27척과 선박·무역회사 21곳, 개인 1명 등을 제재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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