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키드·내시·힐, 농구 명예의 전당 나란히 입성

입력 2018-04-01 13:31  

NBA 키드·내시·힐, 농구 명예의 전당 나란히 입성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은퇴한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제이슨 키드와 스티브 내시, 그랜트 힐 등이 농구 명예의 전당에 나란히 입성한다.
이들은 1일(한국시간) 발표된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2018년 헌액자 명단에 다른 10명의 선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40대 초중반 동년배인 키드, 내시, 힐은 농구 인생에 접점이 많다.
포인트가드인 내시와 키드는 10대 시절부터 함께 훈련했고, 1996∼1998년 피닉스 선스에서 함께 두 시즌을 보냈다.
또 힐과 키드는 1994년 NBA 드래프트에서 각각 2순위, 3순위로 지명된 후 1995년 신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2013년 이틀 간격으로 은퇴도 나란히 했다.
키드는 NBA 올스타에 10번 선정됐고, 2011년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어시스트(1만2천91개)와 스틸(2천684개) 개수가 존 스턱턴 다음으로 NBA에서 가장 많다.

내시는 리그 MVP에 두 차례 선정됐고, 올스타에는 8번 이름을 올렸다.
어시스트 개수는 스턱턴, 키드에 이어 3위이고, NBA 역사상 가장 높은 통산 자유투 성공률(90.4%)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스몰포워드인 힐은 NBA 올스타에 7번 선정됐으며 듀크대 재학 당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 농구 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다.
키드는 "그랜트와 난 신인상을 공동 수상했고, 스티브는 아주 오래 알고 지냈다. 이제 명예의 전당까지 함께 가게 됐다"며 "난 그들에게 '어딜 가든, 나도 함께 갈 것'이라고 말한다"며 웃었다.
이들과 더불어 NBA 최고의 3점 슈터 중 하나로 꼽히는 레이 앨런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NBA 3점 슛 최다 성공(2천973개)과 최다 시도(7천429개)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고, 보스턴 셀틱스(2008년)와 마이애미 히츠(2013년)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이밖에 여자프로농구의 전설인 티나 톰프슨과 케이티 스미스, 1983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우승을 합작한 모리스 칙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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