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백제부흥 전쟁의 현장을 걸으며 당시의 상황을 느껴볼 수 있는 '제4회 내포문화숲길 걷기 축제'가 7일 오전 9시 충남 당진시 면천읍성 서문광장에서 열린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축제는 면천 진달래민속축제와 연계해 면천읍성 일원 백제부흥군길 8㎞ 구간에서 2개 코스(면천읍성∼몽산, 면천읍성∼면천향교∼면천읍성)로 나눠 진행된다.
백제부흥 전쟁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몽산성 등 백제 부흥운동의 역사가 담긴 거점을 연결한 구간으로, 진달래와 산수유가 만발한 숲길이 볼거리를 더한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두견주·진달래 꽃차 시음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며, 참가비는 1만원(기념품·점심 제공)이다.
5일까지 내포문화숲길 홈페이지(www.naepotrail.org)나 사무처(☎ 041-338-0773)로 신청하면 된다.
내포문화숲길은 내포문화권의 주축인 가야산을 중심으로 서산, 당진, 홍성, 예산의 역사·문화 유적과 생태자원, 자연경관을 이어 조성한 315.3㎞ 길이 숲길로, 백제 부흥군길·원효 깨달음길·내포천주교 순례길·내포역사 인물길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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