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일본 프로축구(J리그)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즈가 2018시즌 성적부진 책임을 물어 호리 다카후미(50)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2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우라와 구단의 감독 해임은 전날 주빌로 이와타와 경기에서 1-2로 패하는 등 시즌 개막이후 5경기를 치르면서 2무3패에 허덕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호리의 퇴진으로 오쓰키 츠요시 유스팀 디렉터가 당분간 감독대행을 맡게 된다.
호리 전 감독은 "이런 상황을 만들어 정말 죄송하다. 새로운 체제로 돼 구단이 앞으로 나가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코치'로 선정되기도 했던 호리 전 감독은 4개월 전인 7월 세르비아출신 미하일로 페트로비치의 뒤를 이어 우라와 사령탑에 올라, 팀을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2017시즌 J리그를 7위로 마친 우라와 레즈는 이번 시즌 단 1승도 챙기지 못해 전체 18개 팀 가운데 꼴찌에서 두번째에 밀려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4승1무(승점 13)로 베갈타 센다이(승점 11)에 앞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