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직원조회에서 "내년에 충주에서 치러지는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북한 무예단 초청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최근 남북 합동 문화공연이 열리고,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열릴 남북정상회담은 그동안 주변 강대국 중심이었던 한반도 외교에서 우리가 주축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도 기존의 국토균형발전 논리에서 벗어나 남북평화의 통일축으로 접근하고, 강원·호남·충청지역이 갖고 있는 지역적 강점을 남북교류에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호축은 북한으로 가는 길목이 될 것"이라며 "남북평화가 정착될 때 충북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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