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교사 징계 무효화하기로

입력 2018-04-02 15:21  

전북교육청,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교사 징계 무효화하기로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해 교육부가 징계를 요구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들의 징계를 무효로 하라"고 2일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연 확대간부회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보면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는 원인 행위가 무효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징계를 요구했던 교사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고 사안을 종결 처리하기로 했다.
2015년 당시 시국선언에 동참했다가 징계 요구됐던 전북지역 교사들은 1차와 2차를 합해 3천261명(중복자 포함)이다.
앞서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국정농단이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전교조는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 무효화를 촉구했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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