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지원사업 성과분석…올해 500곳 경영 진단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행하는 경영·수출 컨설팅을 받은 중소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이 18% 증가하는 등 경영 진단 이후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14년 중소기업 컨설팅지원사업 참여기업 411곳을 대상으로 2014∼2016년 3년간 성과 변화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컨설팅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경영·기술·수출 등 전 분야에 걸쳐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의 3년간 경영성과를 추적한 결과,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0%, 24.7% 늘었으며 수출액도 85.0%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은 연평균 10.9%, 고용인원은 7.8% 각각 증가하는 등 매출과 고용, 수출 모든 면에서 컨설팅 이후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중진공은 2005년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만981개 과제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도 약 70억원을 투입해 500개 중소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체당 정부지원금은 최대 3천만원으로 컨설팅 과제와 수행일수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는 스마트 공장 도입 전후 컨설팅이 확대되고, 유해 화학물질 취급 기업을 위한 화학물질관리 컨설팅을 추가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컨설팅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경영성과가 훨씬 높게 나타나는 등 기업 경쟁력 제고에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