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일본 제조업 경기 지표가 2년 만에 악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 지수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체 1만여 곳의 체감 경기가 3월 24를 나타내 지난해 12월 26에 비해 2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5보다 1포인트 낮은 것이다.
분기마다 조사되는 이 지수는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다 2년 만인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로이터 통신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체감 지수가 내려갔다"면서 "엔화 강세, 미국발 무역 전쟁 우려 등이 기업 체감 경기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칸 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플러스면 체감경기가 좋고 마이너스면 체감경기가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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