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는 5월부터 구립도서관에서 '사람책'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사람책이란 재능기부를 통해 모집한 각 분야 전문가 등 사람이 책이 되어 대출자에게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것이다.
북구 구립도서관에 등록된 사람책은 모두 19명이다.
정순암(대곡박물관 도슨트)의 '역사란 무엇인가', 최미환(인테리어 플래너)의 '예쁜 집 꾸미기', 김보언(프로축구팀 팀닥터)의 '자세에 따른 요통의 관리', '김미향(논술지도사)의 '청소년 독서 논술 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을 만나볼 수 있다.
대출자는 사람책 대출이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구립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후, 대출 신청하면 된다.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사람책 활동은 구립도서관에서 이뤄지며, 대출자는 1시간 정도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등을 청취할 수 있다.
5월은 염포양정도서관, 6월은 중앙도서관, 7월은 매곡도서관, 8월은 기적의도서관, 10월은 농소1동도서관, 11월은 농소3동도서관에서 사람책 대출이 시행된다.
북구 관계자는 "도서 대출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사람책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대출자들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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