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의 유상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28억여원의 보수를 챙겨 증권업계 연봉 1위에 올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유 사장은 지난해 28억7천796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는 8억4천880만원이지만 상여금으로 20억2천916만원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업권을 초월한 무한경쟁에도 5년 연속 업계 최고의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점과 회사 발전에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금융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12년째 CEO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룡 대신증권[003540] 회장의 보수가 27억2천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너 일가에 속한 이 회장은 급여(14억1천800만원)가 상여(13억500만원)보다 많았다.
이밖에 이제는 물러난 윤용암 삼성증권[016360] 전 사장(22억3천100만원)과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부회장(18억2천120만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001200] 대표(16억7천800만원) 등도 고액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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