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팀·스타트업 27개 입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만든 핀테크 창업 지원기관인 '서울 핀테크랩'이 3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별관동 내에 문을 열었다.
핀테크랩에는 예비창업자 13명과 핀테크 스타트업 14개 등 총 27개사가 입주했다.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온 해외 스타트업 2개사도 포함돼 있다.
입주자로 선정된 기업은 2년 동안 무상으로 사무실을 이용하면서 핀테크 전문가들로부터 투자·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신한퓨처스랩, 캡스톤파트너스, KAIST 융합교육연구센터 등 33개 파트너 기관으로부터 멘토링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예비 창업가가 아이디어를 사업 모델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기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와 제품 출시를 돕는다.
서울 핀테크랩은 국내 최초로 금융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비공개 전산망을 구축해 활용한다. 입주 기업들이 개발한 금융서비스를 실제와 똑같은 환경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다.
개관식에서 서울시와 33개 파트너 기관들은 태블릿PC를 활용해 블록체인 방식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입주 기업들이 모두 핀테크 분야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 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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