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重 회장 14억6천만원·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24억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약 32억원을 받았다.
2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은 작년에 박 회장에게 급여 18억1천만원, 상여 13억8천900만원 등 총 31억9천9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두산은 재무성과 과제 및 전략성과 과제 등의 계량적 지표(MBO)와 성장성, 시장 상황, 포트폴리오 개선 등 비계량적 지표(정성평가)에 대한 평가결과에 따라 기준 연봉의 0∼140% 내에서 단기성과급을 지급한다.
이재경 ㈜두산 부회장은 급여 12억3천만원, 상여 9억300만원 등 총 21억3천3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오너 일가인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지난해 상여 없이 14억6천300만원의 급여와 60만원의 기타 근로소득을 받았다. 작년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역시 상여 없이 9억4천300만원의 급여와 60만원의 기타 근로소득을 수령했다. 정 부회장은 3월 말 고문으로 물러났다.
지난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급여 14억원과 상여 10억2천900만원 등 총 24억2천900만원을,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급여 6천5천만원과 상여 4억4천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 등 총 11억500만원의 연봉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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