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집트선거관리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3월 26∼28일)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64) 대통령이 97%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을 앞두고 사미 아난 전 육군참모총장 등 잠재적인 대선 후보들이 체포되거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다음은 올해 초부터 이집트 대선과 관련된 주요 일지.
▲ 2018년 1월 7일 = 아흐메드 샤피크 전 총리, 대선 불출마로 입장 번복
▲ 2018년 1월 8일 = 이집트선거관리위원회, 대선(3월 26∼28일) 일정 발표
▲ 2018년 1월 23일 = 사미 아난 전 육군참모총장, 문서 위조·군대 규정 위반 혐의로 군 당국에 체포
▲ 2018년 1월 24일 = 유명 인권변호사 칼레드 알리, 대선 불출마 선언
▲ 2018년 1월 19일 = 엘시시 대통령, 국영방송으로 대선 출마 공식 발표
▲ 2018년 1월 26일 = 유명 변호사 모르타다 만수르, 대선 불출마로 입장 번복
▲ 2018년 1월 29일 = 대선 후보 접수 결과, 엘시시 대통령과 무사 무스타파(66) 무사 '알가드(내일)당' 대표 등 2명만 신청
▲ 2018년 1월 30일 = 야권 인사 약 150명, 대선 불공정성 주장하며 유권자들에게 대선 보이콧 촉구
▲ 2018년 2월 9일 = 이집트군, 시나이반도와 서부사막 등에서 테러단체 소탕작전 개시
▲ 2018년 2월 13일 = 히샴 제네이나 전 이집트 감사원장, '국가모독' 문서를 출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
▲ 2018년 2월 14일 = 2014년 대선 출마자인 야권 인사 압델 모네임 아불 포투, 무슬림형제단과 접촉한 이유로 경찰에 체포
▲ 2018년 3월 26∼28일 = 대선 국민투표 실시
▲ 2018년 4월 2일 = 이집트선거관리위원회, 엘시시 대통령 재선 발표(투표율 41%, 득표율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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