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미술관"…공공미술 3년의 기록 전시회

입력 2018-04-03 11:15  

"서울은 미술관"…공공미술 3년의 기록 전시회
종로타워서 6월 말까지 열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난 3년간 서울 도심 곳곳에 설치된 주요 공공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6월 말까지 종로구 종로타워 1층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기록 전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총 7개의 공공미술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거대한 작품을 축소한 모형, 재구성한 이미지를 통해 실제 작품의 느낌을 살렸다.


'#here us'(김기현 작가)는 지난해 8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돼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거대한 볼록거울에 유선형의 DDP가 아닌 종각의 풍경이 담기게 된다.
'윤슬(강예린 작품)'은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만리동광장에 설치된 서울시의 대표적 공공미술 작품이다. 빛의 산란을 이용한 이 작품은 방문자가 4m 깊이로 움푹 파인 공간 내부에 들어가면 마치 깊은 물 속에 잠겨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 전시에선 작게 축소한 윤슬 모형이 전시된다.


'만경청파도'는 서울역 선로 옆의 시멘트 옹벽 200m 위에 그려진 벽화다. 시간이 흐르며 변화한 청파동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이 실내 공간에 전시된다.
만리동광장 앞 우리은행 건물 벽면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영상 콘텐츠 상영 플랫폼인 '서울로 미디어캔버스'를 통해 상영된 작품 5점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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