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창경궁·덕수궁·국립고궁박물관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화사한 봄날을 맞아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3일 공개한 '고궁 음악회' 일정에 따르면 경복궁에서는 6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주간 공연이 개최된다.
수정전을 배경으로 설치된 무대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40분간 '나뷔', '재비', '가온락', '아름드리' 등 4개 국악 공연단이 정겹고 친숙한 우리 가락을 연주한다.
경복궁 야간 공연은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수정전 월대에서 '빛과 가무악, 라온새나(새처럼 아름다운)'를 주제로 오후 8시부터 50분간 개최된다.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이달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야간 공연 '그린나래'가 오후 8시부터 50분간 열린다. 국악인들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출연자들과 협연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창경궁 야간 공연은 5월 20일∼6월 2일, 7월 22일∼8월 4일에도 볼 수 있다.
덕수궁과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4월 한 달간 각각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15분과 수요일 오후 3시에 정기적으로 음악회가 개최된다.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 열리는 정오 음악회에는 '제나탱고', '진명', '골든스윙밴드', '송브리즈' 등 다양한 밴드가 출연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밴드 '프리덤밴드'가 '꽃밭에서', '벚꽃엔딩', '봄봄봄' 등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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