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개인 첫 노르암컵 정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알파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보군(27·강원스키협회)이 노르암컵에서 개인 첫 우승을 달성했다.
최보군은 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노르암컴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유레 르페브르(캐나다)를 제압했다.
노르암컵 대회는 미주 대륙에서 열리는 대륙컵 대회로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의 대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도 대거 출전해 높은 수준의 대회로 치러졌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최보군은 르페브르와 결승에서 안정감 있는 경기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보군은 "작년 10월에 손을 다치고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이번 대회 좋은 성적으로 가슴에 큰 응어리가 쑥 내려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신봉식(26·고려대)은 16강에서 탈락,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보군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평행회전 대회를 끝으로 2017-2018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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