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 교육청이 교권 침해를 받는 교원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권 전담 변호사와 전문 상담사를 각각 1명씩 채용해 배치했다.
또 이달 중으로 도 교육청 별관에 교권 침해를 받는 교원들이 전담 변호사와 상담사를 찾아올 수 있는 상담실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권 침해를 받는 교원들이 전문적으로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는 9일과 12일에는 각각 한림대 병원, 강원대 병원과 업무 협약을 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현재 홈페이지에 교원치유센터 '모두-힐'을 구축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교권 침해 건수는 229건에 이른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원은 잘못이 없어도 을의 입장에서 먼저 사과하거나 참아야 했다"면서 "학생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교원이 침해받는다는 오해가 있는 데다 법률 지원을 받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교권 보호 활동을 강화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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