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와 강정친구들은 4·3 70주년을 맞아 3일 오후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4·3항쟁 기억문화제'를 연다.
'강정은 4·3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에서는 국가 폭력으로 희생된 영혼을 위로하는 공연 등이 진행된다.
고권일 반대대책위 위원장과 정선녀 성 프란치스코 센터장 등이 자유 발언한다.
문정현 신부의 평화 판화 나누기 행사도 열린다.
최혜영 강정친구들 사무국장은 "미국 이지스 구축함과 핵잠수함, 미 육군 특수부대까지 해군기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제주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강정에서는 계속 싸우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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