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단지 내 벚꽃으로 유명한 LG화학 전남 나주공장에서 오는 10일 오후 벚꽃 페스티벌이 열린다.
나주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1991년 시작한 이 벚꽃축제는 2007년 이후 중단됐다가 11년 만에 다시 열린다.
나주공장은 장기간 중단했던 축제를 다시 여는 만큼 더 다양한 볼거리와 축하공연을 마련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시민을 맞이한다.
설립한 지 60년이 다 되는 LG화학 나주공장의 50여만㎡ 부지에는 1천500여그루의 아름드리 벚나무가 4월 초면 흐드러진 벚꽃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개막 행사는 타악 그룹인 라퍼커션의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나주시민 100여명이 화음을 이룬 오카리나 공연, 색소폰 앙상블, 비보이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의 여왕 가수 홍진영, 7인조 걸그룹 CLC, 고속도로의 여왕 가수 금잔디의 축하공연도 마련했다.
무료 생맥주 제공,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 냉장고, TV 등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축제의 또 다른 즐길 거리다.
나주공장은 페스티벌에 앞서 LG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주 만들기를 주제로 지역 어린이 사생대회를 연다.
나주공장 이건주 상무는 "벚꽃 페스티벌을 통해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LG화학은 지역민의 성원에 힘입어 공장이 성장해 왔듯이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장으로 변모해 나주시와 지역발전에 배전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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