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 있는 전각인 생물방에서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선시대 궁중약차와 간식을 선보이는 '생과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생과방은 떡과 과자, 차 등 왕가의 별식을 만들던 건물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여는 생과방의 메뉴는 '조선왕조실록'과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정해졌다.
궁중약차로는 맥문동·인삼·오미자를 넣은 생맥차, 계파와 생강을 달인 강계차, 황기와 인삼을 우려낸 황기인삼차 등 6종이 판매된다. 열매나 견과류를 꿀에 조린 정과, 대추를 꿀과 계핏가루에 조린 조란, 전통 과자인 강정 등으로 구성된 병과도 맛볼 수 있다.
4∼6월과 8∼10월 금∼일요일에는 '규합총서', '조선요리제법'에 나오는 기록을 바탕으로 궁중병과를 만드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생과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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