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6·25 전쟁 당시 강원 평창 모릿재·횡성 학담리 전투에서 숨진 전사자 유해발굴이 시작됐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3일 평창 대화체육관에서 이진성 사단장과 보훈단체 회원, 장병 등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했다.
이번 유해발굴사업은 9일부터 평창 모릿재 일대, 7월 2일부터 횡성 학담리 일대에서 각각 4주간 진행된다.
평창 모릿재는 국군 9사단·미군 3사단이 북한군 2·5군단과 1951년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치열한 전투를 했던 곳이고, 횡성 공근면 학담리는 국군 8사단이 중공군 120사단에 맞서 전투를 벌인 지역이다.
36사단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을 찾는 유해발굴사업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배 전우들이 조국의 품에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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