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 및 교원치유지원센터 역할 강화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올해부터 울산 교사들의 교권 보호와 치유를 위해 변호사와 전문 상담사까지 나선다.
울산시교육청은 '상호존중 교권보호, 토닥토닥(Talk Doctor) 교원치유'를 위해 2018년 교권보호 및 교원치유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교권보호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울산시교육청 교원인사과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2017년부터 교권침해 피해 교원에 대한 치유 지원이 추가돼 '교권보호 및 교원치유지원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법률 지원이나 교원치유 상담 인력이 없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 주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교권 관련 상근 변호사와 전문 상담사까지 채용, 실전 배치해 적극적인 교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호사는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 사이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률적 상담, 사안 조사 등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교권보호 연수 등으로 교권침해 예방 활동도 한다.
전문 상담사는 교권침해 교원에게 필요한 상담과 치유를 하면서 교원이 정신적·환경적으로 건강하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울산시교육청은 또 이달에 마더스병원,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21개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협약해 교권침해 교원이 전문 상담을 받은 뒤 일선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청 교권보호 및 교원치유지원센터는 그동안 학교 교권보호 연수와 교원존중 풍토 조성을 위한 힐링캠프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 교원 힐링 동아리 공모, 전 교원 교원배상책임보험 가입 및 운영, 교원 힐링캠프, 피해 교원에 대한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인권과 학부모 교육권, 교원 교권을 존중하고, 교권침해 교원을 대상으로 상담(Talk)과 치료(Doctor)로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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