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628A7FF03D001F2B66_P2.jpeg' id='PCM20180403001032887' title='SK루브리컨츠 CI [SK루브리컨츠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지동섭)는 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구주 매출과 신주 발행을 8 대 2로 병행한 보통주(액면가 2천500원) 총 1천276만5천957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10만1천∼12만2천원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규모는 약 1조2천억∼1조5천억원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고 있던 SK루브리컨츠 주식 4천만주 가운데 1천21만2천766주에 대해 구주 매출을 의결했다.
SK루브리컨츠도 이사회를 열어 255만3천191주의 신주 발행을 의결하면서 총 공모 비율은 전체 주식 수의 30%로 확정했다.
앞으로 SK루브리컨츠는 수요 예측을 통한 공모가 확정, 확정증권 신고서 제출, 청약 개시 등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1위의 고급 윤활기유·윤활유 제조·판매회사다.
95년 독자기술로 고품질 윤활기유인 유베이스(YUBASE)를 개발하고, 같은 해 초고점도(VHVI) 윤활기유 공장을 처음 가동한 후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적인 수준의 윤활기유 기술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국영 정유사 페르타미나, 일본 JX에너지, 스페인 렙솔 등 글로벌 메이저들과 잇달아 윤활기유 생산공장 합작을 진행해 연 350만t 규모의 글로벌 윤활기유 생산기지를 보유 중이다.
특히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연평균 3.4% 수준(시장정보 업체 ICIS 기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시장 점유율 39.3%(그룹Ⅲ 제품 기준)로 글로벌 1위인 SK루브리컨츠의 입지는 더 공고해질 전망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영업이익 5천49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하는 등 최근 3년간 평균 13.5%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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