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리그에서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3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1-2로 패해 1승 4패가 되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서포터스분들과 K리그 팬들에게 좋은 결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미안함을 먼저 전했다.
제주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감바 오사카에 2연승을 거두는 등 선전하며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올해는 또 다른 오사카 팀인 세레소 오사카에 2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조 감독은 "마지막 집중력이 떨어지고 연패에 따른 심리적 부담도 작용한 듯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제주는 시즌 초반 K리그1에서도 1승 1무 2패에 득점은 1점으로 그치며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 감독은 "경기를 진행하며 발생한 여러 문제점을 빨리 추슬러서 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반등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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