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음성서 발생후 20여일간 이상 징후 없어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에서 20여일 동안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달 13일 AI가 발생한 음성군의 오리농장 반경 3㎞의 관리지역을 예찰지역으로 전환한 뒤 오는 15일부터 정밀검사를 실시, 이상이 없으면 22일을 전후해 방역대를 해제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AI 발생농장의 오리를 모두 긴급 살처분했고, 가금류를 키우는 발생농장 반경 10㎞의 26개 농가를 비롯해 음성군 내 78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였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I 발생 이후 20여 일 동안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AI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방역대를 해제하더라도 거점소독소 27곳, 이동통제 초소 40곳은 유지하기로 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2억원, 농식품부 긴급방역비 1억원을 시·군과 동물위생시험소에 지원해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 김포의 돼지 농장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과 관련, 도는 어미 돼지 5천800여 마리에 'O+A형' 백신을 긴급접종한 데 이어 오는 7일까지 비육돈, 소, 염소 등에 대한 같은 백신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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