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은 예멘 반군 후티가 3일(현지시간) 홍해를 운항하는 사우디 선적 유조선 1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아랍동맹군 대변인인 사우디군 소속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3일 오후 1시30분께 예멘 남서부 호데이다 항 서쪽 공해 상에서 사우디 유조선 1척이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랍동맹군 군함이 개입해 해당 공격이 무력화됐으며 유조선이 미미하게 손상됐다"면서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예정된 항로를 정상적으로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예멘 반군은 홍해의 입구인 바브-알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사우디 상선과 군함을 종종 공격했다.
이에 예멘 반군은 "아랍동맹군 소속 군함을 3일 오후 공격했다"면서 "2일 사우디군이 호데이다 지역을 공격해 무고한 여성과 어린이 16명을 죽인 데 대한 보복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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