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의 숙원사업인 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5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증평군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벌여 조건부 승인했다.
행정안전부는 "군 인구 및 타 자치단체 유사시설 규모 등을 고려해 주 경기장의 고정석 규모를 최소 수준으로 조정하고 다목적 구장과 연계시설은 최소한으로 축소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군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기준을 토대로 시설 수지 전망을 재산정하고 유지관리 비용이 최소화되도록 수익시설을 유치할 것"을 주문했다.
지방재정법 37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200억원 이상의 공사를 진행하려면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군은 조건부 승인에 따라 조만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할 계획이다.
군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증평읍 초중리 일원 8만㎡에 종합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애초 관람석 5천석 규모로 지을 예정이었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종합운동장이 없는 곳은 증평이 유일하다.
종합운동장 건립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재선에 성공한 홍성열 군수의 공약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숙원인 만큼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종합운동장을 만들고 각종 체육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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