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둘레를 걸어서 둘러보는 아름다운 사람길 '도심 관광 트레일'을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전당을 축으로 도심역사와 인물, 문화예술, 관광명소 등을 활용한 특색 있는 테마별 도보 관광 코스와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다.
문화전당을 찾은 관광객이 광주의 거리축제, 이색카페, 맛집, 관광지 등을 걸으면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심 관광 트레일을 기획했다.
트레일 코스는 광주를 빛낸 광주 명사(名士)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으로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문학과 예술을 테마로 한 김현승의 플라타너스길과 허백련의 예술 유람길이 1, 2코스며, 3코스는 음악을 테마로 한 정율성의 음악 산책길이다.
4코스는 대중문화의 '케이팝 아이돌 골목길, 5코스는 인권을 주제로 한 민주열사의 오월길이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토요일 오후 2시 문화전당 앞 5·18시계탑으로 오면 전문해설사와 함께 투어할 수 있다.
투어는 코스별로 2∼3시간 소요되고 무료다.
코스별로 느린우체통, 아이돌 댄스 배우기, 상추튀김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은 광주도시여행청(☎062-401-9926/www.gjmiin.com)에 신청하면 토요일 이외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김용승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도심 관광 트레일은 우일선 선교사 사택 등 매력 장소를 전문해설사와 동행하는 역사문화예술 도보 투어다"며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