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이달부터 재약산 사자평 억새 군락지 복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재약산 사자평은 가을이면 억새가 만발해 해마다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국 최고의 억새 군락지다.
이곳은 신라 화랑도 수련장이자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의 승병 훈련장소였다.
억새 군락지는 총 53㏊다.
하지만 군락지는 해마다 참나무 등 잡목 침입과 관광객 훼손으로 면적이 줄어 시가 지속적으로 관리와 복원 작업을 해왔다.
시는 올해 1억8천만원을 들여 잡목을 제거하고 억새를 심는 등 총 10㏊를 복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6억3천만원을 들여 47ha에 걸쳐 억새 군락지 복원 사업을 펴왔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