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모바일방송' 기술대상 수상…"국민 안전·편의 연구 집중"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42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올해의 연구자상'은 방송·미디어연구소 박성익 박사에게 돌아갔다.
ETRI는 5일 원내 7동 대강당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열고 올해의 연구자상, 기술대상, 신입직원상 시상식 등을 했다.
박성익 박사는 지상파방송 계층분할 다중화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 방송기술 표준화 단체(ATSC) 최종 국제표준에 반영하는 등 핵심원천 기술을 위해 힘썼다고 ETRI는 설명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 최우수 논문상을 네 차례나 받기도 했다.
기술대상에는 방송·미디어연구소의 '초고화질(UHD) 모바일방송 기술'이 선정됐다.
UHD 모바일방송 기술로 ETRI는 미국 CBC 방송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했다.
지난해 거둔 특허 라이센싱 기술료만 50억원이 넘는다.
근속 기간 3년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신입 직원상에는 초연결통신연구소 박종섭 연구원, ICT소재부품연구소 고해신 연구원, 방송·미디어연구소 최상혁 선임연구원,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 이정훈 선임연구원, 미래전략연구소 손승주 행정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훈 ETRI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고려할 때 우리 연구원 어깨가 무겁다"며 "국민 안전 보장이나 편의 증진을 위해 더 고민하고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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