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 북항재개발지역에 지난해 12월 문을 연 부산항 야영장이 놀이시설을 늘리는 등 새로 단장하고 이용요금 할인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 중구와 동구 주민에게만 적용했던 이용요금 30% 할인혜택을 4월부터 모든 부산시민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한부모 가정 등에 대해선 텐트와 버너·코펠 등 야영용품 일체를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4월부터는 주 1회 휴무일도 없애 365일 언제든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야영장 내에 놀이마당을 만들고 탁구, 전자 다트, 농구,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스포츠·게임 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부산항 야영장은 8천890여㎡의 터에 24면의 텐트 설치공간을 갖추고 있다.
잔디밭, 미니도서관, 샤워실, 취사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북항의 전경과 부산항대교의 야경 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이곳은 도심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시민이 찾는다.
이용 신청이나 자세한 문의는 야영장 관리사무소(☎ 051-400-1205)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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