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봄꽃이 만발한 한강공원 전역에서 4월 한 달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이번 달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누워서 보는 콘서트(일명 눕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가 바뀌는 '빈백'에 누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달 21일 오후 6∼9시에는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는 '한강의 봄 콘서트'를 연다. 한강에서 활동하는 거리예술가들과 전문 공연팀이 물빛무대에 모여 한목소리로 평화를 노래한다.
물빛무대 인근에서 열리는 밤도깨비야시장에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강 전망이 가장 탁월한 장소 중 하나로 꼽히는 광진교 8번가에서도 매주 금·토요일 '한강 로맨틱 콘서트'가 열린다. 한강 야경을 보며 낭만적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거리예술가 100팀은 한강공원 곳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주요 공연 장소는 ▲ 여의도(여의나루역 계단·강변, 물빛광장, 서강대교 하부, 이랜드크루즈 앞) ▲ 반포(물방울 놀이터, 수변 무대 상·하류, 서래섬) ▲ 망원(서울함공원, 초록길) ▲ 뚝섬(장미원, 수변무대 강변, 유람선선착장) 등이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한강 거리예술가들이 여의도 물빛공원에 모여 합동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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