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에서 전개된 동학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한 제16회 보은동학제가 이달 13∼14일 동학기념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학군 보은 취회 125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 행사는 동학 사료 전시회, 백일장, 장승깎기,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보은지역 동학농민 혁명사'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열리고,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초청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동학군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위령제도 준비된다.
보은읍 장내리에서는 1893년 3월 동학군 취회가 있었다. 이듬해 12월에는 전국서 집결한 동학군이 이곳에서 관군에 맞서 싸우다가 2천600여명이 숨을 거뒀다.
지금도 이곳에는 동학군의 취회지(외속리면 장안리)와 최후 격전지(보은읍 북실마을) 등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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