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잇따른 물가 상승에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
CU(씨유)는 지난 1분기 간편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9.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월별로는 외식물가 인상이 본격화된 1월에 도시락 매출이 전월 대비 12.6% 올랐고, 2월에는 19.5%, 3월에는 24.0% 상승했다.
특히 사무실 밀집 지역과 공장이 모여 있는 산업지대 점포들의 1분기 도시락 매출신장률은 21.3%로 전체 평균 신장률보다 3%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다. 점심시간인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 매출이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편의점 도시락은 성인남녀 하루 평균 외식비(8천300원)의 절반가량인 4천원 안팎에 즐길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메뉴가 개발되면서 양과 질 모두 훌륭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CU는 편의점 도시락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요일별로 인기 도시락 반찬을 다르게 구성한 '오늘의 도시락'(4천원)을 출시했다.
세 가지 튀김과 반숙란을 넣은 '백종원 카레&모둠 튀김 도시락'(4천500원)과 깐풍기, 만두 튀김에 계란후라이를 얹은 '백종원 짜장&깐풍기 도시락'(4천500원)도 선보였다.
gatsb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